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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8

나들이 - 신선처럼 바다를 거닐어보세요!

-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의 매력

사람들이 많이 가는 유명한 장소도 좋지만, 이번 주말엔 한적하고 여유로운 해수욕장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넓은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있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해안을 거닐면, 온종일 쌓인 피로를 ‘물멍’으로 날릴 수 있어요.

바닷길이 열리는 산책 명소

명선교와 명선도는 울산 시내에서 자차로 30~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곳이에요. 예전에는 교통이 썩 좋지 않았으나, 동해 광역전철 운행 이후에는 동해선 서생역에서 하차 후 버스 715번을 이용하면 돼 조금 편리해졌어요.

진하 해수욕장에서 내려 잠시 걸으면 명선교에 도착해요. 길이 145미터, 폭 4.5미터, 높이 17.5미터의 명선교는 울산의 많은 교량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긴 인도교로 손꼽히죠.

사장교의 주탑과 케이블은 비상하는 한 쌍의 학을 형상화해 울주군의 발전과 미래상을 상징해요. 또, 표지석에 설명된 바와 같이 진하리와 강양리를 연결하는 결속의 다리로, 서생면과 온산읍의 사람들의 왕래를 돕는 화합의 다리이기도 하죠.

명선교를 구경하고 진하 해수욕장 입구 방향으로 걷다 보면, 신비의 섬 명선도를 볼 수 있어요.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 위치한 섬이에요. 팔각정 전면에 위치해 있는 이섬은 무인도로,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섬이란 뜻으로 명선도라고 불려요.

명선도의 면적은 6천744제곱미터, 둘레는 330미터이며, 진하 해안에서 200여미터 떨어져 있어요. 썰물 때가 되면 마을과 연결되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죠.

매년 음력 2월말 경이나 3월 초부터 음력 4월까지 한 달 가량은 낮 12시~오후 4시 사이에 바닷물이 갈라지는 신비한 현상도 만나볼 수 있어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요. 우거진 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진하 해변의 풍경도 아름답죠.

가족과 아이들과 봄나들이 나와 간절곶 소망길의 한 지점인 명선도와 이덕도(二德島)의 스토리텔링 표지판을 함께 읽어보고 상상력을 펼쳐보는 것도 좋겠어요. 이덕도는 명선도 남쪽에 있는 수중암으로, 신라 경순왕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져요.

금빛 고운 모래와 푸른 곰솔 숲,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삼은 명선도는 인생샷을 건지기에 최적의 장소이죠. 이곳엔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른 새벽 명선도의 일출 뿐만 아니라 명선교의 야경까지 볼거리가 다양해요. 봄빛 가득한 4월의 동해 바다를 만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