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LNG추진선 선종을 늘리며,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요.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선급(KR)으로부터 ‘LNG추진 자동차운반선(PCTC) 기본설계 승인(AiP)’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유조선, 컨테이너선, 정유제품운반선 등 총 6종의 LNG추진선 설계기술을 갖추게 됐죠.

 

이번에 새롭게 인증된 LNG추진선은 7천대 및 8천100대급 자동차운반선으로 3천500입방미터(㎥)의 LNG를 저장하는 연료탱크를 비롯해 이중연료엔진, 연료공급시스템 등을 탑재합니다.

 

이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와 디젤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해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의 유해 배기가스를 줄이죠.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일반 디젤엔진 대비 20% 이상 저감하는데요. 공기윤활시스템(Air Lubrication System) 등을 추가로 적용하면 오는 2050년까지 발효 예정인 국제해사기구(IMO)의 각종 친환경 규제에 대비할 수 있어요.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에만 컨테이너선 11척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9척의 LNG추진선을 수주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