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의 끝, 호두까기인형

연말 공연의 최강자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12월15일(금)과 16일(토) 양일간 현대예술관에서 동화 같은 판타지 세계를 선보여요.

‘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뒤 130년 넘게 공연되고 있는 고전 발레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3대 명작으로 꼽혀요.

유니버설발레단은 차이콥스키 음악을 가장 잘 살렸다는 평을 받는 마린스키 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차이콥스키 음악에 화려한 의상과 세련된 군무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에요.

미리 보는 호두까기 인형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총 2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의 전막 발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난도의 춤이 많이 포진되어 있어요.

1막 1장의 크리스마스 파티 장면에서는 대부 ‘드롯셀마이어’의 마술로 살아 움직이는 할리퀸, 콜롬바인, 무어인형의 개성 있는 춤이 작품 초반을 장식해요. 이어지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들의 전투 장면은 생쥐 왕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기마 병정, 실제 호두까기 인형은 왕자로 변신하고, 어른이 된 주인공 '클라라'는 눈 쌓인 숲속에서 눈송이들과 함께 왈츠를 추며 '환상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요. 1막 2장의 '눈송이 왈츠'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어요.

2막의 배경 '과자의 나라'에서는 세계 각국의 민속춤이 등장해요. 초콜릿을 상징하는 스페인 춤, 차를 상징하는 중국 춤, 막대사탕을 상징하는 러시아 춤 등을 통해 화려한 무대와 의상, 고난도의 테크닉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남녀 무용수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로즈 왈츠'와 더불어 클라라와 호두왕자가 선보이는 '그랑 파드되'가 대망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고 해요.

공연 정보

공연일시 : 12월 15일(금) ~ 16일(토)

공연장소 :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관람등급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티켓가격 : R석 9만9천원 / A석 7만7천원 / B석 5만5천원

              (HHI 및 관계사 임직원 30~50%)

공연문의 : 현대예술관 (☎1522-3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