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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인재 채용 -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소감

- ‘첫 도면 완성’ 현중인의 자부심이 절로

현대중공업 선장설계부 이상민 엔지니어

“삼장”이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저는 올해 현대중공업을 입사하고 부서 배치를 받았을 때 처음 들어본 단어인데요. 조선해양사업부의 설계부서 중 조선의 의장을 담당하는 선장, 전장, 기장을 말합니다.

처음 선장설계부에 배치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겠다며 걱정했습니다. 조선해양공학부를 졸업하긴 했지만, 의장품에 대해 상세히 다루는 수업은 들어본 적이 없고 아는 것도 부족했기 때문에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을 직접 경험하다 보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어려운 만큼 성취하는 보람도 가득했습니다. 특히 선장구역의 수많은 배관, 철의장의 시스템 및 배치(Arrange)를 설계를 담당하고, 넓게는 선박 내 안전에 관련된 장비 및 도면들도 담당하다 보니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선박을 운용하고 선종에 맞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고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될 수 있도록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며 일하고자 합니다.

생산/현장과의 접점도 많아 현장에 자주 가보며 설계한 의장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았습니다. 특히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SAFETY PLAN’이라는 도면을 처음 맡게 됐는데요.

선주, 선급, 호선의 직능 별 담당자들과 이루어지는 업무였고 호선이 인도되기 직전에 완성되는 도면이다 보니 일정이 빠듯했습니다. 하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도면 업무라 생각하며 제 첫 업무인 이 SAFETY PLAN 도면 작성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선박 전 구역의 SE 검사와 도면 업무 및 선급의 인증을 의미하는 승인 도장을 받아내며 최종 도면을 완성했을 때의 기분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습니다.

배가 인도되는 날, 작업한 도면이 배에 실리고 오른쪽 하단에 기입된 담당자 속의 제 이름을 보니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저에게는 소중한 첫 완성 도면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퀄리티 높은 도면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입사 후 팀장님께서 “이전에는 Know-how였다면, 현재는 Know-where인 것 같다”라고 하신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잘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워낙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모르는 것이 있을 때 해결책을 어디서 찾아내느냐 역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경험을 하며 가장 현명한 방법을 가장 지혜롭게 찾아낼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