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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5

HHI 사람들 - 20년 노력의 결실, 생산기술직 기술사 탄생

생산직 기술사 취득 권재웅 기원

자랑스러운 사우들

권재웅 기원(HD현대중공업 H도크지원부 운반탑재과)은 올해 건설기계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면서 HD현대중공업 생산기술직 재직자 중 유일한 기술사가 됐어요.

기술사는 ‘자격증계의 꽃’이라 불리며, 10년을 준비해도 자격증을 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응시 자격조차 고도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춰야 주어질 정도라고 해요.

기술교육원 106기를 수료한 권 기원은 2001년 해양사업부 입사, 2006년 해양생산지원부로 부서 이동 후 현재까지 크레인 신호수·운전원을 비롯한 크레인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용접과 배관 기능장을 차례로 취득한 권 기원은 공부를 할수록 현장을 보는 시야가 확장되는 것을 느꼈다고 해요. 새로운 목표를 찾던 중 동료가 추천한 기술사가 눈에 들어왔어요.

해양 야드에서 사용하는 건설기계만 해도 20가지가 넘어요. 권 기원은 기계 이해도를 높이고 작업의 효율과 안전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해 망설임 없이 시작했어요.

호기로운 시작과 달리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새벽 4시부터 출근 전까지, 퇴근 후 새벽까지 좁은 독서실에서 보낸 시간만 5년. 번번이 필기시험에 낙방하면서 좌절하기도 했어요.

힘든 시간을 버티게 해준 것은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이었다고 해요. 권 기원은 “아이들과 여행 한 번 못가고 아내에게 모든 집안일을 맡기면서 독서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어요. 묵묵히 저를 믿어준 아내와 공부하는 아빠의 모습이 멋있다고 하는 아이들 생각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았죠”라며, “합격 발표 날 아들의 ‘아빠 멋있어요’라는 말을 듣고, 온가족이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를 회상했어요.

준비 기간 동안 많은 도움과 응원을 보내준 전용재 기사(발판지원부), 조은형 책임엔지니어(건조기술기획부), 양영도 책임매니저(조선품질경영부), 강민수 팀장(H도크지원부), 기술교육원 106기와 조선4반 동기 등 많은 사람에게 감사를 전했어요.

끊임없는 노력 끝에 올해 결실을 맺은 권 기원은 공부를 멈추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 부적절한 장비 사용을 근절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어요.

한편, 임용덕 책임매니저(생산기술1부)도 올해 ‘금속재료기술사’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