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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3

스포츠 - 전 세계를 빛낸 울산의 유소년 축구

- U-20 월드컵 준우승 이끈 '3인방'

 

울산현대가 배출한 축구 유망주들이 ‘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 월드컵 결승 진출을 견인하며 이들의 성장 모태가 된 울산현대 유스 시스템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오세훈, 최준, 김현우 선수
△왼쪽부터 오세훈, 최준, 김현우 선수

 

 

울산의 아들, U-20 월드컵서 맹활약

이번 대회에 출전한 공격수 오세훈(아산 무궁화), 미드필더 최준(연세대),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선수는 모두 현대고(울산현대 U-18팀) 출신으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 울산현대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거쳤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김현우 선수는 2차전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헤딩골로 대표팀에게 첫 승을 안겼고, 오세훈 선수는 조별 예선 아르헨티나전과 일본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최준 선수는 에콰도르와의 준결승전 결승골로 한국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데 이바지했으며, 일본전 오세훈 선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4골은 한국팀 전체 득점(9골)의 절반가량에 달하는데, 이는 현대중(U-15팀)~현대고(U-18팀)로 이어지는 울산현대의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이 ‘화수분 축구’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3인방

 

 

‘축구 유망주’ 체계적 육성 시스템 완비

울산현대축구단은 포항, 전남과 함께 유소년 축구클럽의 ‘빅(Big)3’로 손꼽힙니다. 지역 리그와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다른 프로구단과 비교해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프로 데뷔 등의 기록에서 월등히 앞섭니다.

축구단은 2003년부터 일찍이 ‘학교-구단 연계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울산현대의 유소년클럽은 12세, 15세, 18세 이하의 팀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12세 이하 팀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공개 선발을 하고, 현대중·현대고의 선수들은 울산과 전국에서 유망주들을 영입해 운영합니다.

유망주를 발굴한 후 성장시키면서 상위 레벨로 순차적으로 끌어올리는 구조입니다. 유스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지도자 및 스태프로 총 17명을 두고 있으며, 박기욱 현대고 감독이 그 정점에 있습니다. 오세훈, 김현우, 최준 선수는 모두 박 감독의 손을 거쳐서 지금에 도달했다. 울산현대가 한 해 유스 시스템에 투자하는 예산만 20억원이 넘습니다.

선수들의 정식 소속은 학교로 돼 있지만, 축구부 운영부터 선수 관리, 훈련 등을 전부 구단에서 책임지고 있습니다. 현대중과 현대고에서 수업을 마치면, 서부축구장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또, 프로팀 입단의 문도 활짝 열어두고 있습니. 매년 고교 졸업 우수 선수들을 대학 및 국내외 프로 구단에 임대를 통해 선수의 기량 향상을 꾀하는 동시에 선수가 희망 시 해외 이적에도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욱 멋진 선수가 되겠습니다!”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3인방

오세훈, 최준, 김현우 선수가 지난 6월 18일(화)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영빈관에서 경영진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후 이들은 모교인 현대고등학교를 방문해 후배들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습니다.

이날 금의환향한 선수들을 환영하기 위해 전 교직원 및 재학생들이 현대고 운동장에 모였습니다. 선수들 소개와 인사말 뒤, 후 배들은 모교를 빛내준 선배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선수들도 이에 화답해 모교에 사인볼을 선물하고,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U-20 월드컵 기간 동안 모교 선후배 및 울산 시민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울산 시민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고 재학 시절, 전국 축구대회 등에서 모두 12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는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기록을 남길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도 “역시 울산”
울산은 ‘현대청운중학교-현대고등학교-울산과학대학교’로 이어지는 여자 축구팀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2019 FIFA 여자월드컵’의 축구 대표팀의 경우에도 울산 유스 출신이 전체 선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명에 달해, 울산이 맡아온 여자 축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이소담(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 선수 등 울산 유스 출신의 여자 축구팀 선수들이 활약하며 ‘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앞서 열린 ‘U-20 여자 월드컵’에서는 4강 신화를 써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