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복싱’ 운동 프로그램 운영

“TV에서만 봤던 복싱을 막상 접해보니 힘들지만 정말 재미있는 운동인 거 같아요.”

지난 6월 말, 현대삼호중공업 지원관에서는 제법 복싱자세를 갖춘 사우들이 기본 스텝을 연습하며  웃음꽃을 피웠어요.  

흔히, 복싱이라고 하면 링 위에서 두 사나이가 거칠고 맹렬하게 싸우는 모습이 연상된다고 해요. 자칫 복싱은 위험하고 배우기 까다로운 운동이라 여길 수 있는데,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 동시에 체력증진과 스트레스 해소, 고혈압,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의 완화에 좋은 건강 운동이에요.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4월부터 영암군 보건소와 협력해 ‘불타는 복싱’을 진행해왔어요. 참가자는 신청을 통해 기수당 30명씩 총 3기수(90명)를 선발했어요. 프로그램 전문 운동 강사를 초빙해 회차 당 1시간씩 총 2회차로 운영됐는데, 주로 ▲심뇌혈관 관리방법 교육 ▲혈압·혈당 측정 ▲운동 강습 등 체력 증진을 중점으로 진행했어요.

“평소 운동이 부족하다고 느껴 운동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는 의장3부 안충만 책임매니저는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후 “생소했던 복싱의 매력에 푹 빠졌다”, “사은품으로 받은 펀칭볼로 집에서 가족들과 배운 동작들을 틈틈이 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또, 환경보건부 심재환 책임매니저는 “비만과 당뇨로 운동이 필요해 참여하게 됐다”, “다른 운동과 달리 체력적인 효과가 큰 만큼 보람찬 시간이었다”라고 전하며 다음번에도 꼭 참여하겠다는 말을 덧붙였어요.

현대삼호중공업 한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운영했던 ‘불타는 복싱’ 운동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이후 개선·보안을 거처 하반기에 또다시 운영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어요.